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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sScript?
Apps Script | Google Developers
AppsScript는 구글 워크스페이스에서 제공하는 여러 가지 앱에 부가 기능을 추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래밍 도구이다. 언어는 자바스크립트의 형태를 띄고 있지만 브라우저도 nodejs도 아닌 자신만의 호스팅 환경을 구축해 쓰고 있다. 그래서 파일 확장자도 .gs
이며, 활용하는 객체나 문법도 약간 다르다.
특징
오로지 function 단위 설계
위 사진으로 보다시피 AppsScript는 함수 단위로 설계되고 함수 단위로만 실행된다. 하나의 함수가 하나의 스크립트 형태로 각종 구글 앱에서 실행되는 형태를 갖고 있다.
변수 선언
let이나 const를 쓰지 않고 var를 사용해 변수를 선언한다. let이나 const를 사용한다고 해서 오류가 나는 건 아니지만 공식 문서에서는 모두 var를 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로그 찍는 방법
console.log
를 사용하지 않고 Logger.Log
함수를 사용한다.
실행법
구글 문서나 구글 시트 창에서 '도구' > '스크립트 편집기'를 클릭하면 그 문서를 위한 편집기가 열린다.
편집기는 다음과 같이 생겼다.
좌측 메뉴 바에는 위에서부터 스크립트의 개요, 코드 편집기, 원하는 시간대에 스크립트를 실행하도록 하는 트리거, 실행 기록, 설정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구글 시트와의 연동은 무척 쉽다. 위의 코드 편집기처럼 두 개의 function을 만들면, 구글 시트에는 '매크로'라는 이름으로 두 개의 function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제 '함수 추가' 버튼을 누르면 그 다음부터 시트에서 함수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greeting' 함수를 사용한 모습이다.
주소 값을 크롤링하여 우편번호 리턴하는 스크립트 짜기
네이버에는 특정한 주소와 함께 '영문주소' 라는 키워드를 넣고 검색하면 그 주소의 우편번호를 함께 검색해주는 기능이 있다.
만일 이 네이버 페이지를 AppsScript를 이용해 크롤링할 수 있다면, 주소 목록이 적힌 구글 시트에 우편번호를 자동으로 덧씌울 수 있는 스크립트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AppsScript에는 http 요청에 대한 결과값을 받아오기 위한 fetch 객체가 따로 정의되어 있다. 이 UrlFetchApp
객체를 이용하면 비동기 코드를 쓰지 않고도 html 소스를 받아올 수 있다.
그 다음으로는 HTML을 파싱하는 작업이 필요한데, node에서 폭넓게 쓰이는 cherrio 가 AppsScript 용으로도 포팅되어 있다. 우리는 cherrio 라이브러리를 우리 코드 에디터에 추가할 것이다.
https://github.com/tani/cheeriogs
이곳은 Cherrio를 AppsScript 라이브러리로 포팅한 리포지토리 주소이다. 이곳에 들어가보면 다음과 같은 코드가 있다.
Script ID: 1ReeQ6WO8kKNxoaA_O0XEQ589cIrRvEBA9qcWpNqdOP17i47u6N9M5Xh0
이 스크립트 아이디는 AppsScript를 퍼블릭으로 배포하게 되면 발급되는 고유 키이다. 이 고유 키만 있으면 전세계 누구의 AppsScript 코드든지 공유받을 수 있다.
'라이브러리' 추가 버튼을 클릭하자.
그 후 복사한 스크립트 아이디를 붙여넣고 '조회'를 누르면 cherrio를 알맞게 검색했음을 알 수 있다. 버전은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불러오기가 성공적으로 끝났다면 다음과 같이 라이브러리 목록에 cherrio가 뜨고, 코드 에디터에서도 cherrio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그러면 cherrio의 사용 방법에 따라 우편번호 출력 위치의 css selector를 따서 검색하기만 하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크롬 디버거에서 원하는 DOM을 우측 클릭하여 css selector를 가져오자.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 시점에서 selector는 다음과 같이 검색된다.
#ds_result > div > table > tbody > tr > td.tc
코드를 다음과 같이 완성한 뒤, 저장해보자.
그 후 '도구' > '매크로' > '가져오기' 를 통해 함수를 가져온다.
그러면 최종적으로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마치며
AppsScript는 특히 구글 시트에서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것 같다. 스프레드시트를 직접 제어할 수 있는 수많은 방법들이 있어서 엑셀에 날개를 달아줄 수 있다고 생각된다.